프로야구 고척돔 천장에 타구가 맞으면? 모창민 타구, 2루타 판정 받은 사연. <사진= 뉴스핌 DB> |
프로야구 고척돔 천장에 타구가 맞으면? 모창민 타구, 2루타 판정 받은 사연
[뉴스핌=김용석 기자] 고척 돔구장에서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다.
타구가 천장에 맞고 떨어지는 드문 장면이 실제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0-7로 뒤진 NC의 3회초 공격때 선두타자 모창민이 때려낸 타구가 천장을 맞은 후 구조물을 맴돌다 3루 파울 지역에 떨어졌다.
이 타구는 무슨 판정을 받았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2루타이다. 고척 스카이돔 로컬룰에 따르면 천장 상단 3번째 통로(캣워크) 기준으로 내, 외야, 페어지역으로 구분한다. 파울 지역에서 천장에 맞고 떨어지는 타구는 파울, 이 공을 야수가 잡으면 파울 플라이 아웃이된다.
모창민의 타구는 내야 페어지역에 맞았으나 천장 구조물에 끼어 몇 초후 파울지역에 떨어졌다. 천장이나 스피커 등에 공이 끼는 상황이 되면 '볼 데드'가 선언되고, 타자와 주자는 2개의 안전 진루권을 얻는다. 볼 데드가 된 상황에서는 낙구 지점은 상관없다. 비디오 판정 요청에도 판정이 번복되지 않은 이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