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중기(2018~2022년) 자산배분안 심의 의결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2022년까지 현재의 두 배 가까이 확대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5일 2017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2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중기(2018~2022) 자산배분안과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기금위는 향후 5년간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해 5.1%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군별 목표비중(2022년말 기준)을 주식 45% 내외(국내주식 20%내외, 해외주식 25%내외), 채권 45% 내외(국내채권 40%내외, 해외채권 5%내외),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특히 위험분산과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투자다변화 기조 유지의 일환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지난해 27%에서 2022년말 40%내외로 확대키로 했다.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에서 국민연금기금 수입은 총 115조 5570억원, 지출은 20조 8877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2018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중기 자산배분 이행계획에 따라 ▲국내주식 18.7% ▲국내채권 47.1% ▲해외주식 17.7%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2.5%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2018년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금융부문)은 655조7000억원으로 ▲국내주식 122조6000억원 ▲해외주식 116조1000억원 ▲국내채권 308조9000억원 ▲해외채권 26조2000억원 ▲대체투자 81조9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