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24일 국회에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김 후보자는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이어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예산과 재정, 정책기획·조정 분야의 요직을 폭넓게 거쳤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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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가 5월 23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광화문 예금보험공사에 출근,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이어 "새 정부의 기재부 장관은 대내외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있다"며 "후보자는 풍부한 공직 경력, 대학총장 재임 경험,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전문성을 보유해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정책현안 해결 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청문 자료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로 총 21억5213만7000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로 경기도 의왕시에 아파트 전세권(5억5000만원),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아파트 분양권(8056만원)을 소유했다. 부인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아파트(5억8800만원)를 신고했다.
예금은 김 후보자는 신한은행과 한화생명보험 등 7억4467만원, 부인은 2억8924만원을 신고했다. 차남은 1억126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모친은 동생이 부양하는 이유로 재산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했다.
그 밖에 김 후보자는 지난해 6196만원, 2015년 6181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기부금 대부분은 본인이 총장으로 있던 아주대학교에 기부됐다.
병역은 김 후보자는 1978년 3월 육군 입대해 고도근시 등을 이유로 1979년 5월까지 단기 복무했다. 차남은 2015년 9월 육군에 입대해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범죄경력은 서울 종로경찰서의 조회에서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