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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차이나] '카리스마 뿜뿜', 네티즌 사로잡은 中 외교부 '사이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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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한령? 들어본 적 없다" 모르쇠
중국 인권 꼬집자 “오만과 편견에 찬 질문“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외교부는 주변국과 외교적 현안에 있어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변국 입장에서는 다소 배타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중국 네티즌은 강한 호감과 신뢰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중국 외교부는 어떤 ‘사이다’ 발언으로 네티즌의 지지를 얻었을까요? 함께 보시죠.

1.겅솽 외교부 대변인, “금한령? 들어본 적 없다” (1:16~1:52)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금한령 시행 여부에 대한 겅솽(耿爽) 대변인의 '모르쇠 발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후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시작됐는데요. 당시 겅솽(更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금한령(禁韩令, 한류금지령) 확산 소문을 확인해달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금한령이라는 것을 들은 바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한중간 인문 교류는 민의(民意)를 기반으로 한다”며 “중국 당국은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지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국민이 느끼는 반감까지 어찌할 수는 없다”고 말해 민간 부문에서의 갈등을 암시했습니다.

2. 왕이 외교 부장, 중국 인권 꼬집는 기자에게 “”편견과 오만에 찬 질문” (4:04~5:07)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王毅) 외교 부장은 독보적 카리스마로 중국 네티즌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기자 호통 사건’은 중국에서 왕이 외교 부장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린 계기가 됐는데요.

지난 6월 왕이 외교 부장은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인권 문제를 꼬집는 캐나다 기자에게 “중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당신의 질문은 편견과 오만에 가득 차 있다”고 쏘아 붙였습니다.

왕이 외교 부장은 “중국이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G2 국가로 부상할 수 있었을 것 같냐”고 반문하며 “중국은 그 누구보다 우리의 인권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선의의 의견은 환영하지만, 근본 없는 무책임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말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가 됐습니다.

3. 왕이 외교 부장, “중일 관계 개선? 일본에 달려 있다” (6:47~8:38)

왕이 중국 외교 부장은 중일 관계에 있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중국 네티즌의 호감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3월 8일 전인대에 맞춰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중일 관계 개선 가능성을 묻는 일본 기자 질문에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일본이 중국에 갖고 있는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는데요.

당시 왕이 부장은 “일본 정부가 한편으로는 화해 제스처를 취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중국과의 대립적 상황을 만들어 관계 개선이 더디다”며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과 ‘친구’가 될지, ‘적’이 될지는 일본 스스로 잘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뼈’있는 답을 했습니다.

이에 중국 네티즌은 “왕이 부장의 호통치는 모습도 후덜덜하지만 온화한 카리스마도 위협적이다”며 “역시 왕이 부장”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왕이 외교부장, 화춘잉 대변인, 루캉 대변인, 훙레이 대변인, 겅솽 대변인

4.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오바마 홀대한 적 없다. 미국 세계 1위라면서 그 정도 자신감도 없나?” (1:53~2:47)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화법으로 중국 네티즌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9월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및 미중 정상회담 참석차 항저우(杭州)를 방문했을 때 ‘미국 대통령 홀대’ 논란으로 한바탕 시끄러웠는데요.

당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개최국으로서 외국 정상 의전국과 취재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며 “방문국 또한 개최국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자 기본적인 예의”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화 대변인은 “미국은 글로벌 최강국이라 자부하면서 이 시점에 왜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지 모르겠다. 설마 그 정도 자신감도 없는 것인가?”며 특유의 미소로 기자를 응시했는데, 이 장면을 본 중국 네티즌은 “역시 중국 최고 여성 카리스마”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5.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 “일본 남중국해 문제에서 존재감 과시 말아라” (5:08~5:49)

‘스마트한 카리스마’의 대명사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남중국해 문제 관련 일본에 직격탄을 날려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5월 동아시아는 중국과 필리핀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는데요.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유럽 및 동남아 방문 기간 중 중국의 ‘군사화’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사실이 전해지며 중국 내 거센 반발이 있었습니다. 

당시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을 향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일본은 역외 국가다”며 “일본은 이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존재감을 과시하지 않기를 충고한다”고 정중히 경고 메시지를 보내 중국 네티즌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외에도 왕이 외교 부장의 “남중국해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는 역사가 증명할 것”이라는 발언과 루캉 외교부 대변인의 “하나의 중국 원칙, 협상 대상 아니다”며 미국을 겨냥한 발언 등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가 됐습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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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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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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