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재판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인근서 집회
지지자 150~200명 "탄핵 무효·朴 석방" 요구
[뉴스핌=황유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린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오는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제가 대신 들어가고 대통령님이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 삼거리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황유미 기자 |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시작된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주변에서는 '국민저항본부' 150~200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탄핵무효"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집회에 참석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오는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제가 대신 들어가고 대통령님이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제대로 된 재판부라면 얼마나 공소장이 잘못된 것인지 밝혀질 것"이라며 "정의와 진실은 지는 법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태극기 집회'가 폭력 집회로 변질된 것과 관련해 정광용 사무총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사무총장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주최자 준수사항),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사무총장은 "제가 박 전 대통령이 계신 구치소로 가게 될지 모른다"며 "차라리 제가 들어가고 박근혜 대통령이 석방됐으면 하는 소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