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눈길 끄는 A주 우량주 50선, 중국판 니프티50 장세 관심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0:24

최종수정 : 2017년06월02일 14:57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주식시장의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 등장하면서 '중국판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이후 니프티50)' 장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니프티 피프티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미국의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50개 종목에서 유래한 용어로 현재는 대형 우량주를 표현하는 용어로도 쓰이고 있다.

최근 A주에도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毛台 귀주모태) 등 니프티50에 비견할 만한 장기 가치투자 종목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6년 1월 이후 A주에서는 고량주·가전 등 소비 종목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소위 '백마(白馬)'주로 불리는 이들 주식은 주가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유지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하이퉁(海通)증권의 쉰위권(荀玉根)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니프티 50에 버금갈 중국 A주의 '우량주 50선'을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 현재 A주 미국 니프티50 장세 연출 시기와 매우 흡사 

쉰위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A주 안팎의 상황이 1970년대 미국에서 니프티50 장세가 연출됐던 시기와 매우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미국에서 처럼 현재 중국은 ▲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하락 ▲ 경제 산업 구조 업그레이드 ▲ 소비 수요 확대와 소비 능력 향상 ▲ 금융감독 당국의 강력한 시장 감독과 질서 확립 등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1960년대 말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하락세가 뚜렷했다. 1968년 12월부터 1982년 7월 사이 S&P500의 주가수익배율(TTM)은 18.5배에서 7.8배로 하락했다. 그러나 피트피50 종목은 이 기간 43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A주도 주가지수 침체 속에 구이저우마오타이 같은 우량주들은 실적 향상과 함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1970년 미국은 산업 구조 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맥도날드, 디즈니, 존슨앤존슨 등 많은 미국 브랜드가 탄생했다. 현재 중국에서도 경제 구조 개혁 속에서 중국산 브랜드의 부상과 탄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산 브랜드의 성장은 중국 소비 시장 업그레이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쉰위건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 구조 전환 속에서 중국의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와 서비스업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1인당 평균 GDP가 6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 주도 경제 구조가 형성되고 있고, 도시화 확산이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소비시장의 주축이 80,90년대 출생 젊은이로 이동하는 경향도 소비 수준 향상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미국에서 전자산업 열풍이 식고 기업 인수합병 열기가 가라앉은 후 투자자들이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시작한 분위기도 현재의 중국 시장과 유사하다. 당시 미국에선 실적이 최고 기준이라는 투자이념이 월가에 확산되면서 우량 대형주 투자가 새로운 투자 유행으로 자리잡게 됐다.

시장 거품이 붕괴된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장 감독을 강화하는 등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나선것도 현재의 중국 상황과 데자뷔를 이룬다.

감독당국이 시장 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고 감독을 강화하면 투자자들의 투기 성향이 옅어지고, 장기적인 가치 투자를 선호하게 된다고 쉰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 주류, 가전, IT 등 분야 중국 유망 브랜드가 니프티50 주요 후보군 

1968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니프티 50 종목의 상당수는 주가 상승률이 S&P500을 웃돌았다.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펩시의 경우 연간 주가 평균 상승률이 15.4%, 13.7%, 13.7%와 13.3%를 기록했다. 이 기간 S&P 500은 연간 7.5% 올랐다.

2016년 1월 말 상하이종합지수가 263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현재(5월 15일 기준) 상하이지수는 11.3% 상승했고, 창업판 지수는 11.1%가 내려갔다. 이 기간 가전, 식품 업종 주식은 각각 52.4%와 43.9%가 상승했다. 이중 메이디(122.0%), 샤오톈어A(119.6%), 구이저우마오타이(111.6%), 우랑예(92.7%)와 거리전기(91.7%)는 주가가 적게는 90% 많게 100% 이상 치솟았다.

쉰건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니프티50 종목들은 반세기에 걸쳐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즉, A주에서 중국판 니프티50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브랜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중국의 1인당 GDP가 8000달러 수준에 도달한 후 중국에서도 과거 미국,일본처럼 소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소비 관련 산업도 고속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주류, 가전, 통신, 은행, 보험, 전자상거래, SNS, 영화배급 등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중국 기업이 탄생하고 중국 브랜드의 지명도도 높아졌다. 또한 이들 기업의 시총이 팽창하면서 해외 상장 유명 기업에 버금가는 대형 종목도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은 753억달러로 세계 최대 주류 회사인 디아지오의 825억달러에 육박한다. 거리전기와 메이디의 시총은 각각 289억과 335억달러에 달한다. 같은 가전 업종의 해외 유명 브랜드 필립스와 월풀의 시총은 각각 328억달러와 136억달러다.

중국 대표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시총도 미국의 AT&T에 버금가고, 중국 유명 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중국인수)의 시총은 미국 메트로 라이프의 두 배에 육박한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선 알리바바의 시총이 3000억 달러를 넘으며 아마존을 맹추격 중이고, 중국 대표 SNS 위챗을 보유한 텐센트의 시총도 페이스북의 뒤를 뒤쫓고 있다. 영화 배급 분야에선 중국의 완다시네마의 시총이 91억달러로 미국 최대 엔터사인 리걸엔터테인먼트의 3배에 달한다.

중국 브랜드의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는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또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A주에서는 '몸값'이 불어날 유망주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고 쉰위건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