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그드 2017' 정기고가 무대를 꾸몄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이지은 기자] ‘그린플러그드 2017’ 정기고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무대를 만들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한강공원에서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그린플러그드 2017’의 ‘스카이(Sky)’ 메인 무대에는 정기고가 올라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정기고는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 안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특유의 창법으로, 더위가 한결 가신 공연장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 첫 정규앨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와 예전 히트곡을 다양하게 부르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정기고는 노래가 끝난 후 적막해진 관객들을 보며 “정말 고독한 싸움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이번에 들려드릴 곡은 첫 정규앨범에 들어있는 곡이다”라고 말하며 ‘판타지(Fantasy)’라는 곡을 선보였다.
정기고는 “곧 단독 콘서트를 한다. 아직 회사에서 얘기를 안했는데, 7월 1일에 상상마당에서 할 예정이다. 앨범 수록곡을 다 부를 예정이니까 다들 오셔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더욱이 선글라스를 벗어달라는 요청에 “가사를 못 외워서 벗을 수 없다. 노우!”를 외치며 특유의 입담을 펼쳤다.
아울러 ‘UH-OH(어-오)’ ‘블라인드(Blind)’ ‘걸스(Girls)’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까지 짧은 시간동안 7곡을 선보이며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기고는 “오늘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콘서트 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또 관객들이 원했던 선글라스를 벗어던지고 눈을 맞추며 완벽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그린플러그드 2017’은 20일, 21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공연 첫날(20일)에는 임슬옹, 잔나비, 박기영, 박재범, 장기하와 얼굴들, 악동뮤지션, 에피톤 프로젝트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