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자동차협회 이사 선임...유일한 전장부품업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카 연합체인 '5G 자동차협회(5GAA)' 핵심 멤버로 목소리를 낸다.
삼성전자는 5GAA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체는 5G 통신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량 등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단체다.
이사회 멤버 중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전장분야(Tier-1)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이사회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통신사업자 등만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5GAA 이사회 멤버 선임을 계기로 지난 3월 인수 완료한 하만과의 시너지 창출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커넥티드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 노력을 경주한다.
5GAA는 세계 최대 통신표준단체인 3GPP에 시장대표 협력 파트너(Market Representation Partner)로 합류하는 등 통신산업과 자동차산업을 잇는 핵심 단체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 2017에서는 하만과 협업한 자율주행 콘셉트 카 '오아시스'를 공개하고 최소 5년 길게는 7년 이내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악천후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차세대 센서 및 컴퓨터 모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산하 종합기술원을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전장사업팀 아래 시너지그룹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그룹 내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계열사 및 하만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