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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위기에 브라질 증시 ‘휘청’

기사입력 : 2017년05월19일 03:32

최종수정 : 2017년05월19일 06:09

장 초반 10%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놓이면서 브라질 증시가 장 초반 폭락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사진=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브라질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장 초반 10%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브라질 증시가 이 정도의 폭락 장을 연출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경기 침체와 부패 스캔들에 정부 회계법 위반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탄핵당한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자리를 물려받은 테메르 대통령은 뇌물 수수 혐의로 수감 중인 정치인의 입을 막기 위해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매체는 호세프 전 대통령의 탄핵을 진두지휘한 에두아르두 쿤하에게 테메르 대통령이 금품을 지급하도록 허가했다는 비밀 기록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 기록은 대법원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메르 대통령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최근까지 브라질 증시는 테메르 대통령이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를 침체에서 구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랠리를 펼쳐 왔다.

NCH캐피털의 제임스 굴브란드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시장은 과도하게 반응할 것이지만 현실은 브라질은 수 세기 간 지속해온 부패를 뿌리 뽑는 중”이라면서 “몇 개월 안에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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