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공공임대·별장·5년미만 미분양주택, 빈집정비사업 못해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1:00

국토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법' 하위법령안 입법예고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18년 2월부터 시행되는 '빈집정비사업'에서 공공임대주택과 별장, 짓고 있는 주택, 5년이 안된 미분양 주택은 제외된다.

소규모 재건축(미니 재건축)은 해당 지역 면적이 1만㎡ 보다 작으면서 노후불량공동주택이 200가구 미만일 때 할 수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법' 하위법령안을 오는 17일부터 입법예고한다. 이 법은 지난 2월 제정돼 오는 2018년 2월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법에는 빈집을 지자체장이 거주와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빈집으로 규정했다.

이번에 하위법령에서는 빈집으로 관리할 주택을 주택법상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으로 한정했다. 공공임대주택, 일시적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별장, 건축중인 주택, 5년 미만 미분양 주택은 빈집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비롯해 시·도 조례로 정하는 지역에서 10가구 미만 단독주택이나 20세대 미만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소규모 재건축은 해당 지역 면적이 1만㎡ 보다 작으면서 노후불량공동주택이 200가구 미만일 때 가능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구역 1면이 도시계획도로와 접하고 있으면 나머지 면은 사업시행자가 법상 개인도로(사도)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사업을 할 수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와 접한 소규모 주택가를 블록 단위로 정비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구역이 도시계획도로, 광장,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했다.

이와 함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규칙도 입법예고한다.

기부채납 현금납부금 산정일을 '현금납부 내용이 반영된 최초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일'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정비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토지 소유자에 대해 조합이 보상절차를 지연하면 지연일수에 따라 이율을 5~15%까지 차등 적용한다. 6개월 안이면 5%, 6~12개월 지연하면 10%, 12개월이 넘으면 15% 이자를 물게 된다.

정비사업 분쟁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건축물과 토지 명도사건, 손실보상 협의, 총회 의결사항에 대한 분쟁을 분쟁조정위 대상으로 규정했다.

정비사업 분쟁을 막기 위해 정비구역 분할·통합은 '경미한 변경사항'에서 제외하고 '중요한 사항'으로 분류된다.

지금은 이를 경미한 변경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 주민설명회와 지방의회 의견청취를 비롯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간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비구역을 분할·통합할 경우 분쟁을 유발해 정비사업 지연을 초래하는 만큼 중요한 변경사항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26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2월 법 시행전까지 하위법령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