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이날 증시에 상장하는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가 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가 공모가 15만7000원으로 이날 상장된다"며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에 이어 2013년부터 모바일 게임에 역량을 집중한, 다수의 흥행작과 안정적인 퍼블리싱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성공과 카밤 스튜디오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으로 2조7633억원, 영업이익은 96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기존 게임의 흥행 지속여부와 신작 게임들의 성과에 따라 다소 실적 변동 가능성은 있다"며 "흥행 성공 경험이 있는 회사라는 점을 감안할때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 2조6000억원은 카밤의 인수대금 납입과 차입금 상환에 8970억원, 신규 인수합병에 1조900억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인수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기적 성장 외에도 비유기적 성장을 통한 외형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