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LG, 인도 스마트폰 마케팅 강화.."중국보다 좋네!"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1:46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1:46

갤럭시S8·G6 정식 출시…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협업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 업체 추격을 따돌린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갤럭시S8'과 'G6'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갤럭시S8을 정식 출시했다. 인도에서 선보이는 갤럭시S8 시리즈는 모두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며, 판매는 삼성숍과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 카트를 통해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인도 1위 네트워크 사업자 지오와 손잡고 마케팅에 나섰다. 갤럭시S8 사용자에게 8개월 동안 448기가바이트(GB)의 4G 데이터를 제공한다. 지오와 인도 첫 4G LTE 전국망을 구축한 시너지를 스마트폰 마케팅에도 활용한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에게 휴대용 무선 충전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전작 '갤럭시S7'보다 4배 많은 8만대 판매를 기록해 초반 반응이 고무적인 상황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S8'·'갤럭시 S8+' 미디어 행사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LG전자도 지난 29일 인도에서 G6를 정식 출시하고 아마존과 현지 모바일 전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전체적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지만 지방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의존도가 높아 둘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에게 전체 판매가의 10%인 5000루피(약 9만원)를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를 50% 할인하는 프모로션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마존과 인도 테크노 비전 같은 현지 모바일 전문 매장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프미리엄 스마트폰 시장을 키우고 있는 것은 성장 잠재력이 큰 동시에 중국을 대체할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600만대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2%를 차지했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중국 샤오미는 1분기 14.8%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p 점유율을 늘렸다.

여기에 최근 6GB 메모리,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등 갤럭시S8과 맞먹는 성능을 갖춘 '미6'를 내놓고 인도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샤오미에 이어 중국 비보는 36% 늘어난 300만대를 출하에 3위를 차지했으며, 점유율은 10%를 기록했다. 중국업체 레노버와 오포가 각각 4~5위로 뒤를 이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을 만회하기 위해서도 인도 판매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3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점유율은 8.6%에서 3.3%로 내려앉았다.

오정숙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도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가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선 후발업체와 차별화를 통한 격차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