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하주석(사진 왼쪽) 연타석포·정근우 역전포 ‘송창식 2승’ ...kt 상대로 2연승.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하주석 연타석포·정근우 역전포 ‘송창식 2승’ ...kt 상대로 2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하주석의 연타석 홈런과 정근우의 역전포에 힘입은 한화가 2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시즌 14승 17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홈런 3방으로 놀라운 반전을 이루어 냈으나 선발 이태양은 6차례의 등판에서도 첫승에 실패했다. 이태양은 1,2,5회 각각 1실점을 기록,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총 투구 수는 81개.
이태양은 1회 폭투 등으로 이어진 1사3루 상황서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2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3,4회를 1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시켰지만 이태양은 결국 5회 강판됐다.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3루에서 박경수의 3루 땅볼로 추가점을 내준 뒤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한화는 연이은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뒤 역전포까지 터트렸다. 시작은 하주석이었다. 하주석은 5회말 kt 선발 돈 로치의 142㎞ 투심 패스트볼(142㎞)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하주석은 7회에도 홈런을 쏘아올려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써냈다. 7회말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로치의 147km 투심을 통타, 왼쪽 담장을 또다시 넘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4호 홈런.
하주석의 강렬한 홈런 2개의 감흥이 대전구장에 들썩거리는 가운데 정근우의 역전 홈런이 터졌다. 정근우는 로치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정근우는 어린이날 만루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호포를 작성했다. 이후 한화는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박정진에 이어 6회 등판한 송창식은 3이닝동안 1피안타와 2볼넷 무실점으로 선전,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