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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사로잡은 ‘심블리 심상정’의 매력, 진보정당 부활 신호탄

기사입력 : 2017년05월06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5월06일 14:00

젊은층 유행어 반영한 별명 ‘심블리·심크러쉬’
활발한SNS·TV토론 강인한 인상 젊은층 인기
개혁·진보·노동 내세워 ‘진보정당부활’ 평가도

[뉴스핌=이보람 기자] '심블리' '심크러쉬' '2초 김고은' '심알찍'

<자료=제19대 대선 심상정 정의당 후보 SNS 계정 캡쳐>

심상정 정의당 후보만큼 젊은층이 주로 쓰는 말투를 고스란히 반영한 별명을, 그것도 여러 개나 가진 후보가 또 있을까. 

심 후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매력을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활동이다.

심 후보 캠프에서는 인스타그램 계정 '심파라치(@simparazzi)'를 통해 심 후보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해당 계정의 게시물을 받아보는 팔로워는 28만5000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78만5000명 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10만6000명이나 1만명도 안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00명 미만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비하면 '핫'한 계정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의 별명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심블리'는 사랑스러운 심상정이라는 뜻이다. 심크러쉬는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 멋진 여성을 뜻하는 '걸크러시(girl crush)'와 심 후보의 성(姓)을 합친 단어다.

2초 김고은이란 별명은 젊은 시절 심 후보가 배우 김고은을 닮았다는 데서 온 별명이고 심알찍은 '심상정을 알면 찍는다'라는 의미다.

이같은 별명을 앞세운 성공적인 SNS 활동은 여섯 차례 이어진 대선토론 동안 개혁과 진보를 외치는 똑부러진 모습과 맞물려,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끼던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그의 '사이다' 발언은 마지막 TV토론회까지 계속됐다. 지난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심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앞에 두고 "도민들이 도지사 하라고 뽑아놨더니 재판 다니느라 도지사 역할 제대로 못했다"고 정면 비판했고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그렇게 살지 마시라"며 일침을 놨다.

지난 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5월 1주차(1~2일) 여론조사 결과 심 후보는 19~29세 유권자로부터 16%의 지지율을 받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0대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동일한 11% 지지율을 획득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후보지지율 10% 벽을 돌파하기도 했다. EBS 의뢰로 지난 2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지난달 29~30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 후보 지지율은 11.4%(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들 두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 후보의 이같은 약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심 후보가 진보정당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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