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업계, 대선 이벤트 '잠잠'…이유는?

기사입력 : 2017년05월04일 17:42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17:42

"축제 분위기라고 볼 수 없어…정치색 오해 받을수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가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는 대체적으로 생활밀착형 기업들인 만큼 각종 기념일과 수능, 시즌마다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진행됐던 총선만 하더라도 투표독려를 위한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중에서는 롯데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 정도가 투표독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투표 인증샷을 지참하고 각 점포에 방문하면 점별 F&B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방향제를 증정하고, 선거가 열리는 5월 9일을 맞아 전점에서 총 5959명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5000원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9일 임직원과 협력사원, 고객의 선거 참여 확대를 위해 10시 30분인 개점시간을 30분 연기한다. 또 직원의 투표 일정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장거리 출퇴근자는 근무 스케줄 조정을 통해 사전투표기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투표 장려를 위한 투표 확인증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투표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고메이 494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14일까지 사용 가능한 2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투표확인증 제시 시 10만원 이상 단일매장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금액할인권을 증정하고, 페이스북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트래블 파우치를 증정한다.

천안의 센터시티에서는 투표확인증과 함께 당일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선착순 100명 한에 아이스쿨러백을 증정한다.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8층 식당가 전 메뉴를 10% 할인해준다.

수원점에서는 선착순 59명을 대상으로 5만9000원 구매시 올리브유 혹은 수저세트를 증정한다. 진주점에서는 투표확인증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할인권, 할인쿠폰,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이 담긴 빅3 쿠폰을 증정한다.

다만 이밖의 백화점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개표방송이 진행되면서 시청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홈쇼핑 업계에서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GS샵이 선거 날 저녁에 개표 방송을 보려고 TV앞에 앉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래사 어묵 등 가족단위의 상품을 많이 편성하는 정도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이번 대선이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선 투표율은 각 정당의 전략과도 직결되므로 자칫 정치색을 띄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각 업체들이 몸을 사리는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에서 투표를 독려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색을 띄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며 "사전투표가 비교적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벤트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황금연휴의 연장선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