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페네르바체서 두번째 우승컵... 연봉 2배 금액 ‘34억원’에 이적 가능성 커. <사진= 페네르바체> |
김연경, 페네르바체서 두번째 우승컵... 연봉 2배 금액 ‘34억원’에 이적 가능성 커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연경이 통산 두 번째 터키 여자배구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연경(29)의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23)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 통산 5번째(2008~2009, 2009~2010, 2010~2011, 2014~2015, 2016~2017)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연경은 11득점을 올려 2014~2015시즌에 이어 두 번째 터키리그 우승 감격을 맛봤다. 2014~2015시즌 MVP를 차지했던 김연경은 올 시즌에는 팀 동료 나탈리아 질리오 페레이라(19득점)에게 영광을 넘겨줬다.
이로써 세계 배구계는 김연경의 이적 여부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연경은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2011년 터키리그에 진출한 이후 페네르바체에서만 뛰고 있다. 현재 김연경은 연봉 120만유로(약 14억8000만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계약이 끝나는 페네르바체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는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팀 엑자시바시가 연봉 300만달러(약 34억원)를 제시했다는 알려지면서 김연경의 몸값은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우승 직후 SNS에 "Champions"이라는 글과 함께 팀 동료들과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