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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수 최재훈(사진), 시작부터 운수 안 좋았던 넥센전. <사진= 한화 이글스> |
한화 포수 최재훈, 시작부터 운수 안 좋았던 넥센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조짐이 안 좋았다.
2회초 김태완이 안타로 1루에 나간 뒤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김민성의 쳐낸 타구가 그의 방망이에 맞고 굴절, 최재훈의 가슴 부위에 맞았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민성은 4월2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그의 타구로 인해 투수 김명신이 안면부 골절상을 당했던 그 순간이 오버랩 되는 순간이었다.
가슴을 쓸어 내린 최재훈은 허정협의 타석에서 공을 빠트려 주자를 한루씩 진루시켰다. 그러나 이내 실수를 바로 잡았다. 이후 선발 송은범의 폭투로 바운드볼이 나왔지만 최재훈은 블로킹으로 실점을 막았다. 넥센은 2회 2점을 내는데 그쳤다.
그러나 최재훈은 3회 2사2루 상황서 몸쪽 공을 유도, 과감한 승부를 주문하는 볼배합을 주문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최재훈은 송은범의 폭투를 오른편에서 받아내 순발력있게 폭투를 막았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타자 일순하며 송은범과 교체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8득점을 얻어냈다.
이날 최재훈은 송은범(4.1이닝 7실점), 송신영(1.1이닝 3실점), 심수창(1.1이닝), 박정진(1이닝 2실점), 안영명(1이닝) 등 5명의 투수와 호흡을 맞췄다. 한화는 2-13으로 패해 9위로 내려 앉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