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9위 추락... 김태완은 친정팀 상대로 3년만에 홈런 ‘신재영 2승’ 넥센 13대2승.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9위 추락... 김태완은 친정팀 상대로 3년만에 홈런 ‘신재영 2승’ 넥센 13대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악재가 겹친 날 한화가 9위로 내려 앉았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2-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공동 8위에서 단독 9위로 추락했고 넥센은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원투펀치’ 비야누에바가 팔꿈치 염증으로 빠진데 이어 이성열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4번 타자 김태균도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4경기 연속 출장하지 않았다.그 결과 빈약해진 투타는 별 힘을 쓰지 못했다.
올시즌 5경기만에 첫승 도전에 나선 송은범은 볼넷 등을 남발,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결국 0-5로 뒤진 5회 송신영과 교체됐다. 4.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7실점(7자책).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 받은 송신영은 올라오자마자 만루를 허용, 3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1.1이닝만에 물러났다. 이후 한화는 심수창(1.1이닝), 박정진(1이닝 2실점), 안영명(1이닝) 등 5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이날 넥센은 한화 투수들을 상대로 가공할 화력을 보였다. 2회에는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먼저 냈다. 김태완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엮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허정협이 타석에서 포수 최재훈의 포구 실수로 주자를 한루씩 진루 시킨 후 허정협의 8구 볼넷으로 만루를 맞았다. 이후 김하성이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은 데 이어 9번 김재현이 병살타를 당한 사이 김민성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5회 넥센은 솔로포 포함 타자일순하며 8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송은범의 4구를 타격, 비거리 115m 홈런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박정은과 이택근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을 만든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4번 윤석민의 인필드플라이 아웃된 후 넥센은 김태완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한화는 송은범을 내리고 송신영을 올렸다. 하지만 송신영은 올라오자마자 사구를 던져 1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후속타자 7번 허정협이 3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2타점 적시타를 쳐낸데 이어 계속된 2사 1,2루서 박정음의 안타로 2점을 추가, 10-0을 만들었다.
넥센은 6회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김태완의 볼넷, 김민성의 우전 1루타로 만든 2사 1,2루 허정협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넥센 김태완은 교체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김태완의 3년만의 홈런. 8회말 한화는 허동환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 한데 이어 정근우의 좌중간 2루타로 영패를 면했다. 허정협은 9회초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4번 로사리오는 9회말 솔로 홈런을 써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