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자본시장의 '큰 손' 우정사업본부가 차익거래 시장에 돌아온 첫 날, 차익거래 대금이 평소의 8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재개 첫 날 차익거래대금이 1277억원으로 4월 평균치(4월 3일~27일, 158억원)의 8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정사업본부가 속한 국가·지자체 계정에서 842억원 어치의 차익거래가 실시됐으며 이는 전체 차익거래 대금의 65.9%를 차지했다. 1100억원이 넘는 대부분은 지수 차익거래였다.
거래소는 "백워데이션 상태로 출발한 현선물 시장이 활발한 매도차익거래의 유입으로 불균형이 회복되는 등 차익거래의 가격 발견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3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거래세 면제 일몰 조치로 차익거래시장에 참여를 거의 줄여왔다. 차익거래시장 침체되자 금융당국은 우본에 한해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증권거래세 비과세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