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4.66 (+2.47, +0.08%)
선전성분지수 10234.65 (+5.46, +0.05%)
창업판지수 1850.73 (+7.81, +0.42%)
[뉴스핌=백진규 기자] 28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슝안신구 테마주의 상승세로 V자 반등을 연출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0.42% 올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6% 하락한 3144.02 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 한때 0.5% 가까이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 전장 대비 0.08% 상승한 3154.66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연일 상승세를 보인 슝안신구, 일대일로 등 테마주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원대투자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주가 등락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본석하면서 “지난 24일 상하이지수가 급락한 뒤 4거래일 연속 낙폭을 줄여나간 점은 앞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만륭증권은 “금융 긴축으로 인한 A주 하락세가 멈춰섰으며, 연휴 이후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당국의 긴축 기조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59% 하락했다. 24일 상하이지수는 1.4% 급락했고, 27일엔 유동성 긴축 이슈까지 겹치면서 장중 한때 3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상하이지수는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며 낙폭을 좁혀나갔다.
지난 21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0월 1일부터 선물사들의 최저 자본금을 3000만위안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며 시장의 위법행위를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은감회도 4월 들어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와 관련된 문건을 연달아 발표하며 시중은행을 압박했다.
금융규제에 단기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상하이시장 은행간 금리(Shibor)는 전일보다 0.027%포인트 오른 2.8190%로 고시됐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일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25일 중국 인사부(人社部)는 “3월 말까지 7개 지방정부가 운영계약한 양로기금 3600억위안중 1370억위안(약 22조원)이 이미 투자를 시작했다”고 발표해 추가 주가하락을 막아냈다. 전문가들은 향후 양로기금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증시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기준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모두 7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28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93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5%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32억위안과 2333억위안을 기록했다.
4월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