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농협금융, 1Q 순이익 2216억원…빅배스 전략 통했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8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4월28일 11:20

[뉴스핌=김나래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 전략이 통했다. 1분기 실적이 지주회사 출범 이래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1분기 순이익이 22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7.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 부담 전 순이익은 2884억원이다. 2012년 출범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농협금융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빅배스를 통해 부실을 털어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올해 목표 순이익 6500억원의 34%를 1분기에 거둬 올해 목표 달성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도 순탄한 출발을 하게 됐다. 김 회장은 29일부터 1년간 농협금융을 더 이끈다.

이자이익은 1조72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2477억원으로 32.7%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1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2% 감소했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 충당금적립비율은 58.67%로 각각 지난해말보다 0.07%포인트, 0.61%포인트 개선됐다.

연결기준 총자산은 지난해말보다 2% 증가한 374조3000억원이며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운용자산)을 합산한 총 자산은 467조7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지난해말보다 0.6% 감소한 219조9000억원이며 예수금은 2.4% 증가한 201조2000억원이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1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1조7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788억원을 거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충당금적립율은 55.84%로 각각 지난해말보다 0.01%포인트, 1.09%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3%으로 지난해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0조원과 195조200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88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보다 38.0% 증가했다. IB(투자금융)부문에서의 매각자문수수료와 운용관련 이익 등에서 성과가 났다. 농협생명은 지난해보다 18.2% 감소한 32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농협손해보험은 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이밖에 ▲NH아문디자산운용 26억원 ▲NH농협캐피탈 72억원 ▲NH저축은행 30억원 등의 순이익을 거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결과 나타난 자산의 질적개선과 수수료 부문 등 비이자이익 확대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노력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며 "농업인 지원이라는 공익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 수익모형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