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올해 매출 300억 이상 자신"

기사입력 : 2017년04월28일 10:41

최종수정 : 2017년04월28일 10:41

6월 NH스팩9호와 합병 상장 예정

[뉴스핌=백현지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넷게임즈가 차기작 '오버히트(OVER-HIT)' 출시를 계기로 그간 불안요인으로 꼽히던 '단일게임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넷게임즈 매출은 '히트'라는 단일게임에 집중돼 왔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빠르게 신작을 내는 회사들도 있지만 우리는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오랜기간 서비스하고 다음게임을 준비하는 식의 전략을 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예상매출에 대해선 "3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넷게임즈는 상장이후 모바일 게임 히트(HIT) 성공을 발판삼아 성장해왔다. 히트는 글로벌 140개국에 출시돼 누적다운로드 2000만 이상, 누적매출 1800억원 이상을 거뒀다. 이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가 즐길 수 있는 후속작 오버히트(OVER-HIT)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사진=넷게임즈>

차기작 오버히트는 오는 11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오버히트는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멀티히어로 RPG라고도 불리는 장르다. 같은 장르 게임으로는 수년째 인기를 이어가는 '서머너즈워', '세븐나이츠' 등이 있다. 장르 특성상 한번 인기몰이에 성공하면 3년 이상 장기흥행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게임즈는 게임업계 공룡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앞서 넥슨은 넷게임즈 지분 22.4%를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차기작인 오버히트 역시 넥슨이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관련 계약금만 150억원으로 지난 HIT의 계약금(65억원)의 2배가 넘는다.

오버히트의 흥행을 이어갈 후속작품으로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구상중이라고 박 대표는 밝혔다. 관련해선 개발인력을 꾸리는 등 현재는 초기 개발단계다.

박 대표는 "우리의 장점은 게임 개발 계획이 세부 조정은 있어도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오버히트만해도 올해 하반기 10월 출시를 예상하고 준비해왔으며 (예상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넷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56억원이다. 전년대비 4배 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억원에서 103억원으로 급증했다. 현재 중국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전체 50%가량 매출을 일으키며 만회했다.

박용현 대표는 "게임회사 특성상 장기 전망을 얘기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올해 보수적으로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오버히트 하나로만 국내외 1000억원 이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상장자금도 대부분 신작출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능력을 갖춘 MMORPG 소규모 게임개발팀이 있다면 인력을 흡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엔에이치스팩9호와의 합병기일은 5월 29일, 신주상장예정일은 6월 12일이다. 합병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바른손이앤에이가 34.28%, 넥슨코리아가 20.25%, 특수관계인이 16.79%다. 박용현 대표의 지분 3.66%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