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총리, 염두에 둔 사람 있다…국민의당, 뿌리 같아 '통합' 가능"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3:32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3:32

"통상 기능, 다시 외교부로 가는게 맞아"
"정권 바뀌어도 정부조직 유지 바람직"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총리로 염두에 둔 분이 있다.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총리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당과는 원래 뿌리가 같은 만큼 통합도 열어놓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후보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에 당선 된다면 새 정부 구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문 후보는 총리 인선과 관련, "분명한 것은 총리는 대탕평의 관점에서 인선할 것"이라며 "제가 영남인 만큼 적어도 초대 총리는 비영남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두에 둔 분이 계시는데 적정한 시기에 그분을 공개해서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고, 검증에 대비하고, 총리가 장관 제청권을 가졌기에 그것을 구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정치 문화에서 그것이 공개될 경우 순수하게 받아들여지겠는가 해서 고심중"이라며 "적어도 마지막 단계에 가면 국민들에게는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의 통합정부 구성의 상대방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을 포함하는지, 문 후보가 적폐세력으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을 포함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통합은 정치세력 간 손잡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보수와 진보, 지역적 분열, 노소 세대간 분열, 심지어 종교 간 갈등 심화 등. 국민의 편을 나누는 분열 정치를 끝내자는게 통합정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정치 세력 간에는 협치의 대상"이라며 "1차적 대상은 야권정당이라 생각한다. 정의당은 정책 논의를 통해 함께할 수 있고, 국민의당은 원래 뿌리가 같은 만큼 통합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조직 개편 부분도 다뤄졌다. 문 후보는 "통상 부문을 기존 외교부에서 분리해 산자부로 보낸 것은 잘못된 결정으로 다시 외교부로 가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부조직을 심하게 바꿔 있는 부처를 없애고, 새로 만드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급적 국정은 연속성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