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수도권 땅·상가 투자 들썩..주택분양 경쟁 앞질러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1:49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1:49

남양주 별내·인천 청라, 단독주택용지 입찰 경쟁률 60대 1 넘어
쾌적한 주거환경 장점..생활 인프라 개선되면 시세차익도 기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경기가 불안하자 수도권 단독주택용지와 상가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청약 경쟁률은 웬만한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뛰어넘는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단독주택용지, 상가 점포가 높은 경쟁률로 대부분 주인을 찾았다.

LH 서울지역본부가 공급한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평균 경쟁률이 69.4대 1에 달했다. 총 56필지 공급에 3887명이 몰린 것. 이 중 54필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이 필지는 남양주 별내동에 위치한다. 좌측으로 불암산, 우측으로 별내아이파트2차, LH 분양 단지가 있다. 서울외곽순환도와 맞닿아 접근이 쉽다.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은 60%,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180%다. 최고 3층, 5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토지사용은 바로 가능하다. 공급가격은 필지별로 5억100만~12억2100만원이다.

경기도 판교에 조성한 단독주택 모습.<사진=이동훈기자>

LH 인천지역본부가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주거전용 단독용지는 134필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총 8105명의 입찰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60.4대 1을 나타냈다.

필지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0%, 100%다. 최고 3층, 3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공급가격은 필지별로 2억8300만~5억3800만원에 분양됐다.

단지 내 상가도 인기다. 이달 선보인 양주옥정 A-8(101호), A-16BL(105호) 단지 내 상가는 예정가격보다 2배 정도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A-8은 애초 2억27000만원에 책정됐으나 낙찰가는 4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A-16BL은 1억6300만원에 나와 3억2600만원에 낙찰자가 가려졌다.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갖췄다. 땅을 매입해 소유자가 원하는 건축물을 올려 세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게다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판교, 위례신도시에 조성한 단독주택용지는 점포겸용이 아니지만 분양가 대비 1억~2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주택시장이 불안한 것도 땅과 상가에 유동자금이 몰리는 이유다. 최근 1~2년새 강남 재건축 단지의 매맷값이 평균 2억~3억원 올랐다. 추가 상승 여력에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전망도 불투명해 목돈을 주택에 투자하기보단 상가와 땅 등 대체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경향이 짙어졌다.

LH 서울지역본부 토지 판매부 관계자는 “단독주택용지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며 “주변에 교통망, 학군 등이 개선되면 가치가 높아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