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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순항’ SK그룹, 역대급 실적 기대감↑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1:37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1:37

SKT‧하이닉스‧이노 등 1분기 실적 호조
3사 매출합계 21조9111억원, 전년비 26%↑
영업이익 114% 늘어난 3조8823억원, 그룹 성장 견인

[뉴스핌=정광연 기자]SK그룹(회장 최태원)의 3대축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이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기준 그룹 매출 53%, 영업이익 75%를 차지한 이들 3사가 준수한 1분기 성적표를 받으면서 올해 역대급 그룹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을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1%, 2.1% 증가한 실적이다.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을 이끌어냈다.

앞선 25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6조2895억원, 영업이익 2조46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323% 증가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각각 20%, 19% 증가한 매출 11조3871억원, 영업이익 1조43억원 기록했다.

이로써 SK그룹의 3대 축으로 불리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3사 1분기 매출 총액은 21조9111억원으로 2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3조8823억원으로 집계, 114%나 증가했다.

이들 3사는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의 53%(73조8100억원), 영업이익 75%(8조407억원)을 차지한바 있다. 1분기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주력 사업 강화와 추가 투자 등을 감안할 때 2분기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전체 가입 고객(2983만), LTE 고객(2165만명), 1인당 데이터 사용량(5.4㎇) 모두 증가했다. SK㈜ C&C(사업대표 안정옥)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와는 별도로 당초 공개한 7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석유사업 중심에서 화학 및 윤활유 등 비석유사업 강화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 역시 배터리, 정보전자소개 등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해소된 최태원 회장이 도시바 인수 타진을 위해 지난 24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어 SK그룹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실적과 무관하게 연초에 밝히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하며 필요하다면 추가 투자도 검토할 수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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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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