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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맨손으로 50년 꽃밭 일군 80대 부부, 거제 공곶이 수선화 꽃밭에 매달린 이유는?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0:47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0:47

'리얼스토리 눈'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맨손으로 50년 꽃밭 일군 80대 부부, 거제 공곶이 수선화 꽃밭에 매달린 이유는?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50년 꽃밭을 일궈온 부부의 삶을 들여다본다.

2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꽃들의 천국, 맨손으로 공곶이를 일군 부부를 찾아간다.

노란 수선화가 빼곡한 경남 거제시 공곶이. 어촌마을을 지나 비포장 고갯길을 하나 넘어야 갈 수 있는 오지 꽃밭에 강명석(87), 지상악(83)부부가 산다. 이웃도 없는 단 하나뿐인 집에서, 부부는 오늘도 호미를 챙겨 일터로 나간다.

17만 제곱미터(약 5만 평)에 달하는 공곶이의 너른 꽃밭은, 순수 자연이 아닌 수십 년에 걸쳐 부부의 피땀으로 일궈진 곳이다. 수선화와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에, 매년 봄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에만 몰두하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매일 속이 터진다. 끼니 시간을 넘겨 집에 돌아오는 것은 기본이고, 노년에 변변한 여행도 다니지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꽃 키우기에만 몰두하는 남편. 과연 아내는 일쟁이 남편을 말릴 수 있을까?

반백년의 세월 동안 맨손으로 황무지를 꽃밭으로 일군 남편. 수선화 두 뿌리로 시작해 17만 제곱미터(약 5만 평)에 달하는 땅의 주인이 되었다. 이제 좀 쉬어도 좋으련만 남편은 허리가 굽고 손톱이 망가지도록 여전히 꽃나무에 매달려 산다. 그런 남편 때문에 아내는 오늘도 골치가 아프다고 하는데. 식사시간에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찾기 위해, 아내는 매일같이 꽃밭을 헤집다가 급기야 남편을 부르기 위한 전용 종까지 만들었다.

결국, 오늘도 홀로 찬거리를 구하러 바다로 나가는 아내. 굴과 멍게, 군소 등 거제 바다가 내어주는 천연 해산물로 순식간에 가방을 채우더니, 직접 키운 상추까지 따서 건강한 밥상을 뚝딱 차려낸다. 집 앞의 바다가 냉장고인 오지 노부부. 미우나 고우나 늘 함께인, 노부부의 건강한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휴식이라곤 주말에 시내를 찾는 것이 전부인 노부부. 모처럼 시내로 나와 데이트를 즐기는데. 봄을 맞은 시장은 각종 찬거리와 예쁜 옷들로 가득하지만, 구경하는 남편의 표정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꽃밭을 돌보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시장이 복잡해서 정신없다는 것. 하지만 아내는 시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살림을 챙기느라 부지런하다. 일도 좋지만, 이제는 노년의 삶을 누려야 할 때라며 아내는 남편을 다독인다.

몸이 아파도 나이가 들어도 함께였던 두 사람. 오지 노부부가 그리는 황혼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19일 밤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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