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공백’ 한화 이글스 ‘로사리오(사진) 실책까지’... 롯데에 2대4패 ‘송승준 첫승’. <사진= 뉴시스>

‘김태균 공백’ 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실책까지’... 롯데에 2대4패 ‘송승준 첫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이대호의 맹활약(혼런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일궜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김태균은 햄스트링 근육통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그 대신 최진행이 4번타자를 맡았다.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은 출장을 원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정한 일이다”고 밝혔지만 그의 공백은 컸다.

4번 김태균이 없는 상황에서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홈런과 발야구로 비야누에바를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비야누에바는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2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으로 첫승을 올렸다. 그는 팀이 3-1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번 타자의 부재로 1회를 범타로 보낸 한화는 2회 이성열의 홈런으로 그의 공백을 씻는 듯했다. 이성열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써냈다.

하지만 공수 교대후 이대호가 단번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롯데는 흔들린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정훈이 볼넷과 번즈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추가점은 내지 못했다. 이대호의 2경기 연속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

비야누에바는 4회 이대호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다시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후 폭투가 나왔다. 이 상황에서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롯데는 이어진 1사3루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약속의 8회' 한화는 1사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정근우가 교체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8구만에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강경학이 초구를 중전 1루타로 연결했다.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1사 2,3루를 만든 한화는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이후 한화는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1점차로 좁혔다. 이어진 2사 2,3루 득점 찬스서 최진행은 바뀐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1사 만루상황에서 추가점을 냈다. 8회말 롯데는 연속안타로 득점 기회를 열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타구가 안타로 연결됐다. 로사리오의 실책성 플레이로 얻은 행운의 안타였다. 이후 최준석에게 안타를 허용, 무사 1,3루가 되자 한화는 투수를 윤규진으로 교체했다. 이대호에게 4구 볼넷을 내준 만루 상황에서 강민호는 삼진 아웃됐다. 한화는 다시 투수를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롯데는 1사 만루서 김문호의 스퀴즈번트로 손아섭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