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 4승·임창용 2S’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에 5대4승... 최형우·나지완 백투백 홈런. <사진= 뉴시스> |
‘양현종 4승·임창용 2S’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에 5대4승... 최형우·나지완 백투백 홈런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 14승5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양현종은 91개의 공을 뿌려 7이닝 7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와 나지완이 백투백 홈런을 추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창용은 9회말 2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시즌 2세이브를 수확했다.
2회말 오지환은 무사 1,2루 상황서 김선빈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살짝 뜨자 굼뜬 동작으로 원바운드로 뒤늦게 처리, 2사 2루 상황으로 막았다. 이후 선발 차우찬은 마지막 타자 김민식을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모면했다. 일부러 공을 떨어트려 KIA 나지완이 땅볼 타구라고 착각케해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 오지환의 인필드플라이 상황에서의 재치 수비는 분위기를 살렸다. KIA 김주찬의 적시타로 뒤진 0-1 상황서 LG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LG는 이형종의 안타후 포일로 2루까지 진루한 상황서 손주인의 좌전 1루타로 1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의 땅볼때 3루주자 손주인이 홈에 들어와 동점을 만든 뒤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박용택이 추가 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는 6회 최형우와 나지완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역전시켰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차우찬 초구 135km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4호 홈런. 뒤이어 나지완도 초구 143km 직구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8회에도 KIA는 2점을 추가, 격차를 벌렸다. 8회초 김주찬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1사 1,3루서 KIA는 김선빈의 땅볼로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9회말 LG는 2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1사후 양석환이 2루타를 쳐내 마지막 기회를 엿봤다. 이후 정상호가 1루 라인 선상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각각 직구와 슬라이더를 공략한 안타였다. 2사 1루 상황서 오지환도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안타를 쳐냈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한개를 남기고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3-5로 뒤진 2사 1,2루서 1번 이형종이 나섰다. 이형종은 임창용의 5구째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 주자를 불러 들였다. 그러나 2사 1,3루 상황서 손주인은 7구만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