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학회 정기학술대회서 30년전 동영상 검색가능 등 소개
[ 뉴스핌=심지혜 기자 ]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이 시작되면 통신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방송학회는 21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오는 5월 개시하는 지상파 UHD 방송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상파 UHD가 새로운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신규 서비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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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 양방향 홈포털 UI 예시. <사진=방송학회> |
권기정 SBS UHD추진팀 매니저는 “지상파 UHD는 방송과 통신을 결합한 혁신적인 방송서비스"라며 '양방향 홈포털'과 '방송 동영상 검색’에 대해 소개했다.
TV가 시청자의 시청패턴, 취향 등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배치할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지상파에서 지난 30년간 방송한 모든 TV콘텐츠를 검색해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 매니저는 “포털사이트, IPTV, 가전사, 글로벌 OTT 등이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운 남서울대 교수는 “지상파 UHD 방송은 방송서비스 접근권의 보장, 최후의 국가 재난통신매체로서의 역할, 경쟁력 있는 한류 방송콘텐츠 제작을 통한 경제적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지상파 UHD 출범은 방송의 공적 영역을 강화하는 매우 의미있는 계기”라며 “단순한 기술적 강화에 그치지 않고 이에 걸 맞는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관한 고민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