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유안타증권은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경우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21일 "카카오는 전일 장 중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해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며 "코스피 이전상장 시 실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궁금증이 시장에 존재하는 상황인데 가능성은 높으나 시점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코스피200지수 편입 절차는 정기변경과 수시변경으로 나뉘는데, 수시변경의 경우 신규 상장 종목이 상장 후 15매매일간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이면 특례편입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6조1486억원)은 코스피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4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50위인 한화생명 시총이 5조350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상황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후 주가의 하락이 발생하지 않고 15매매일 간 현 수준이 유지되면 편입이 가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전 일정이나 절차가 나온 것이 아닌 상황이라 실제 지수 편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지해야 할 것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