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15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0.75포인트, 0.50% 오른 2149.15에 마감하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약보합세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15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748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도 2240억원의 매수세다. 기관은 지난 13일부터 연일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만 억원 2748어치를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3449억원의 매수 우위다.
달러/원 환율은 0.4원 내린 1139.8원에 마감하며 다시 1140원 아래로 내려섰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 하락에 전기전자가 약세를 보였으며 통신,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1% 내리며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SK하이닉스, 현대차는 3%대 오르며 강세다.
서승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에 돌입하며 실적이 추정치에 부합한다면 실적 성장종목주도로 코스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실적성장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다시 강해질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 0.03% 내린 635.8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셀트리온이 0.55% 하락했지만 상승세가 우세했다.
카카오는 코스피 시장 이전 기대감에 4.13% 뛰었으며,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등도 오름세로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상승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