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인항 전망대에서 '경제살리기 뉴딜플랜' 발표
ICT 기술 접목해 안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할 것
4대강 사업은 물류사업 아닌 치수사업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0일 임기 내 50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의 노후 인프라를 재건하는 '경제살리기 뉴딜플랜'을 발표했다.
20일 오전 인천 서구 경인항 통합운영센터 전망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SOC 뉴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 후보는 이날 인천 경인항 전망대를 찾아 "숨가쁜 산업화의 여정속에 30년 이상된 노후 인프라는 이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되돌아왔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선 총리실 산하에 '공공 인프라 개선기획단'을 만들어 6개월 이내에 전국에 소재해 있는 터널, 항만, 옹벽, 댐, 하천, 상하수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노후 인프라 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1차적으로 임기 5년 내 50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 사업은 단순한 노후 인프라 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ICT 기술을 접목해 노후화된 현재의 인프라를 안전한 스마트 인프라로 교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눈에 보이지 않은 지하와 수중 인프라에 ICT 센서를 부착해서 지능형 인프라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사고의 방지와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경인운하 등 4대강 사업이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는 지적에 대해 "물류사업으로 인식하기에 실패라고 하는데 치수사업은 그렇지 않다"면서 "환경적 요인보다 중요한건 4대강 생기면서 재해가 없어졌다. 홍수피해만 1년에 수십조 원"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