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네릭 중 처음으로 미국서 발매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항생제 '메로페넴'을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내 파트너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 14일 미국에서 '메로페넴'을 발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대웅제약> |
메로페넴은 해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놓은 '메렘' 제네릭(복제약)이다. 이 의약품은 병원에서 중증 박테리아 감염에서부터 일반 감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다른 항생제와 비교하면 약효가 강하고 구토 등 부작용이 적다.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2015년 기준 1억4500만달러(약 1654억원)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가 만든 제네릭 중 미국에서 발매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메로페넴의 발매로 엄격한 허가 규제로 유명한 미국 제약 시장 내에서 한국 제약사들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을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