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뒷심 부족 투심 냉각. 귀주모태는 또 사상 최고
상하이종합지수 3170.69 (-26.03, -0.81%)
선전성분지수 10348.41 (-63.03, -0.61%)
창업판지수 1845.38 (-2.82, -0.15%)
[뉴스핌=이지연 기자] 19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 상품 선물가격 하락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1.54%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증권주 등 강세로 낙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0.81% 하락한 3170.6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거래소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하락장을 연출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1% 내린 10348.41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15% 내린 1845.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 대다수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가전, 공공사업,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 등 소수의 섹터만이 강세를 나타냈다.
천젠 중국 대동증권 전략 애널리스트는 19일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경제성장 둔화 우려, 상품 선물가격 하락, 증권 당국 규제 등이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4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노동절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 임박한 기업 납세 시한에 따른 시중 자금 경색 우려 등도 주가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텅페이 중국 광대은행 투자 매니저는 19일 텐센트증권과 인터뷰에서 “그간 슝안신구 관련주에는 시장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고 그 밖의 섹터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는 양상이었는데, 최근 슝안신구 섹터마저 부침을 겪으면서 A주가 전반적으로 상승 탄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투기 및 주가조작 등에 대한 증권 당국의 강력 규제로 특히 소형주 위주로 무더기 하한가를 치는 종목들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A주 황제주 귀주모태(600519.SH)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귀주모태는 0.27% 상승한 405.74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5097억위안에 육박했다.
19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66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7% 절상됐다.
19일 인민은행은 역RP 거래로 8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도래하는 역RP 규모는 200억위안에 달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58억위안, 2678억위안을 기록했다.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936억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4678억위안을 약간 웃도는 규모다.
4월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