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KB증권, 발행어음 인허가...향방은?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08:58

"옛 현대증권 당시 불법자전거래 중징계 처분 발목"
금감원 "금융위와 협의 진행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9일 오후 2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한송 기자] KB증권이 과거 현대증권 시절 받았던 불법 자전거래에 따른 중징계 처분이 발행어음 인허가 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증권과 합병해 4조원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난 KB증권은 단기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통해 비즈니스영역 확대를 꾀해왔다. 

19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KB증권도 당국의 초대형 IB 육성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단기금융업 진출이 순조롭지 않게 됐다. 지난해 6월 현대증권은 불법 자전거래로 2억8750만원 과징금과 함께 1개월 영업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규 비즈니스로 허용된 단기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선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기관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기관 제재는 통상 기관경고까지 경징계, 그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기관경고보다 높은 수위의 제재를 받으면 당국 인가가 필요한 신규사업 진출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단기금융업 인가에는 법상 명시된 본인요건은 없지만 금융투자업 인가 기준을 준용할 경우 불충족 요인 사유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단기금융업 인가에 명시된 본인 요건은 없다. 때문에 향후 KB증권이 인가를 신청할 경우 금융투자업 인가를 준용할지, 어떤 방식으로 심사할 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감독당국은 합병회사 심사시 양사 중 처벌 수위가 높은 것을 기준으로 삼는데 당시 현대증권의 경우 여러 건 적발된 데다 규모가 커 업계내 가장 엄중한 징계가 내려졌다.

현대증권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위탁자금을 기업어음(CP)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로 운용하면서 CP나 ABCP를 자사가 운용하는 다른 계좌에 파는 형식으로 불법 자전거래를 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구 KDB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은 기관경고 혹은 기관주의, 과태료 등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관련사안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검토중에 있다"고 답했다.

한편 KB증권과 함께 이번 발행어음 인허가 대상기관인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대주주 리스크 등으로 인해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삼성증권은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자살보험금 미지급으로 기관 경고 처분을 받았고, 한국투자증권도 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코너스톤PE 파산으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졌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일임형 CMA 특별이자 불법 취득건으로 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