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최성훈 끝내기 악송구’로 4연패 탈출... 오간도 2승 무산·김태균은 60경기 연속 출루. <사진=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최성훈 끝내기 악송구’로 4연패 탈출... 오간도 2승 무산·김태균은 60경기 연속 출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첫 3연전 1차전에서 9회말 상대투수 최성훈의 악송구로 3-2로 승리, 4연패서 탈출했다.
지난 1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6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으로 첫승을 작성한 오간도는 이날 초반 실점했으나 갈수록 포수 최재훈과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져 절묘한 투구를 보였다.
오간도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안 터져 2-2 상황서 교체,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후 김인식 감독은 송창식과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2회초 먼저 2득점에 성공했다.
히메네스는 오간도의 5구째 직구를 치고 나간 뒤 폭투 등으로 3루에 진루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자마자 포수 마스크를 쓴 최재훈과 오간도의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었다. 이후 후속타자 이병규의 적시1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3루서 정상호의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공수교대후 한화는 송광민에 이은 이성열의 좌중간 3루타로 만회점을 얻어냈다.
4회초 이병규의 안타와 정상호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 상황서 오간도는 9번 최재원을 몸쪽 스트라이크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말 한화는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은 4회말 우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1루타로 6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기록이자 국내 선수 신기록.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든 송광민은 4구까지 번트 모션을 취하다 강공으로 전환했으나 삼진으로 그쳤고 후속타자들도 그대로 물러났다.
6회말 한화는 송광민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태균의 2루타로 만든 2사2루 상황서 송광민은 소사의 4구째 14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LG는 7회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간도를 상대로 한점도 내지 못했다. LG는 정상호와 최재원의 연속 안타 등으로 무사 2,3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이형종이 나왔지만 오간도는 땅볼을 유도, 3루주자 김용의를 포수 최재훈이 태그아웃시켰다. 이어진 1사 1,3루서 3루주자가 태그아웃된 이후 LG는 박용택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간도의 119개 투구였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의 볼넷에 이어 최진행이 투수 희생번트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투수 정찬헌의 포구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2루 상황서 이성열은 교체투수 최성훈을 상대로 안타로 연결,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이성열이 힘없는 타구를 때려냈으나 최성훈이 악송구를 범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