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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확정된 '엽기꽃뱀' 호화생활에 日 사회 분노…조기집행 요구 빗발쳐

기사입력 : 2017년04월19일 09:47

최종수정 : 2017년04월19일 09:47

14일 일본 최고재판소가 사형을 확정한 키지마 카나에 <사진=ANN뉴스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결혼을 미끼로 만난 남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희대의 꽃뱀’ 키지마 카나에(42)에 대한 조기 사형집행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2채널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14일 일본최고재판소(판사 오누키 요시노부)가 키지마 카나에의 상고를 기각, 사형을 확정한 직후 조기집행에 대한 청원이 이어진다. 이 중에는 “확정만 하고 시간을 끌어선 안 된다” “한시라도 같은 공기를 마시고 싶지 않다” 등 원색적 글도 다수 포함됐다.

키지마 카나에에 대해 비난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것은 그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여전히 호화로운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슈칸신초 등 주간지들은 그가 도쿄구치소(코스게 소재)에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선 도쿄 최고의 부촌 롯본기 힐즈에 빗대 “키지마가 코스게 힐즈에서 부자처럼 살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유명인사들도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배우 사카가미 시노부는 17일 후지TV 프로그램 '바이킹'에 출연, "유족들 입장에서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혀를 찼다. 

실제로 키지마 카나에는 독방에 지내며 한 끼 2000엔(약 2만 원) 넘는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독서도 가능하며 따뜻한 커피에 샌드위치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그를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는 재력가 남성 덕으로 전해졌다.

키지마 카나에는 지난 2009년 결혼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남성 3명을 연탄자살 등으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 조사 결과 수많은 남성에게 접근, 결혼을 미끼로 금품을 뜯어내 사치를 즐긴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결정적 증거가 적지 않고 피고가 일관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세 건의 살인·세 건의 사기혐의로 기소했고 1, 2심에서 사형 판결이 내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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