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백기 든 국민연금, 손배소도 포기? "면피성 소송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 "채무조정으로 피해보면 소송도 고려"
법조계 "협의 과정서 소송여부 논의했을 것", "분식회계 사유로 대우조선 임원진 소송 가능"

[뉴스핌=허정인 기자]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채무조정안과 관련해 KDB산업은행과 상환이행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기존에 제기하기로 했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유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협의 과정에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지 않기로 양자 간 합의를 마쳤을 가능성을 일각에선 제기하지만, 실제로 손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어차피 ‘면피용’이란 점에서 소송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 신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은 17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적 채무조정 방안에 대해 찬성 결정했다”며 “대우조선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만기연장 회사채에 대한 상환 이행 보강 조치를 취함에 따라 수익성 안정성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상환을 약속 받은 후 채무조정에 찬성키로 결정한 셈이다. 국민연금은 그간 채무조정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수 차례 드러냈다. 우선적으로 금전적 손실이 크고 또 삼성합병으로 국민여론이 뜨거운 상태에서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했다간 다시금 뭇매를 맞을 수 있어서다. 이번 상환 합의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이 합의로 인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대형 로펌 변호사는 “소송제기가 가능할 지 의문이다”라며 “손해를 축소해서 소송을 할 순 있겠지만 협의 과정에서 소송의 가능성 여부를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그간 소송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분식회계 당시 발행된 회사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다.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대우조선 회사채 원리금이 보장된다는 판단으로 분식회계 관련 소송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채무조정으로 피해를 보게 된 상황에서 소송을)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우조선 주식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면피용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투자업계 전문가는 “대우조선을 향해 승소하더라도 이미 받을 수 있는 돈은 없을 것”이라며 “이 경우 임원진을 향해 면피성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 배상액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고 손실보전 노력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도 “채무조정안 찬반여부를 떠나 회사채에 대한 소송을 하지 않으면 배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식에 이어 채권에 대한 소송도 고려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은 감사가 까다로워 투자에 대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보전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를 증명해야 된다. 이를 위해 보여주기식 소송이 진행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선 전문가는 “국민여론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연금 입장에선 어떻게든 소송을 제기할 것이고, 이는 대우조선 임원진을 향한 민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STX조선 때도 산업은행이 STX 임원진을 향해 분식회계에 대한 배임의 책임만을 물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의 분식회계에 가담한 안진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배상액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대형 로펌 변호사는 “STX조선 때는 당시 회계법인이 업무상 중과실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안진의 경우 주도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있어 업무정지까지 받았다. 이 경우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투자하지 않았을 경우, 혹은 다른 곳에 투자했을 때 얻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 등 손해배상 청구 방법은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겠고 이 경우 회계법인의 손해배상 공동기금, 배상책임보험 등을 통해 배상액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