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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태클' 롯데, 직무능력만으로 신입사원 뽑는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10:28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10:28

내달 11일까지 스펙태클 오디션 원서 접수..100명 채용
스펙 대신 창의성·전문성 중시..4차 산업혁명도 주제로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는 2017년도 상반기 ‘롯데 스펙(SPEC)태클 오디션’ 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롯데그룹>

2015년부터 진행된 ‘롯데 SPEC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채용 전형이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하여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롯데는 오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대홍기획,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해 총 100여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14개사 11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채용인원은 다소 줄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는 창의성이나 전문성을 특히 중시하는 회사(대홍기획)와 일부 직무(롯데홈쇼핑 PD, 롯데월드 어트랙션개발 등)는 롯데 SPEC 태클 오디션으로만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롯데는 ‘미래형 인재’ 선발을 위해 최근 사업전반에 큰 화두로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업 적용 방안,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상품 관련 아이디어 제시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에 적용시킬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주제를 채용 과제로 채택했다.

전형 절차는 제출과제 심사→L-TAB(인성 검사)→면접전형순으로 진행된다. 6월에 면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2017년 상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서에서는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고, 평가는 해당 회사가 요구하는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자기 PR 동영상 등을 통해 진행된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들의 업무 적응도 및 업무 의지가 우수해 현업에서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롯데는 앞으로도 능력 중심 채용 문화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등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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