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강화로 한국 SUV 수요층 대거 흡수
올해 2000대 이상 판매목표 제시…신차 출시 효과 기대
[뉴스핌=전민준 기자] 지엠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이 2019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T-4와 준대형 SUV인 XT-6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SUV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 SUV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16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중형SUV인 XT-5보다 작은 XT-4와, XT-5보다 크고 에스컬레이드보다 작은 XT-6를 내후년 선보일 것"이라며 "소형부터 대형까지 자기 색을 낼 수 있는 SUV를 포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 국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SUV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엠코리아의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사진=전민준 기자> |
김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000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작년에 프리미엄 4개 차종을 출시했고, 마케팅 조직도 강화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2013년만 해도 판매량이 300대에 그쳤지만, 2014년 503대, 2015년 886대 등 67~76%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1103대를 판매, 최초로 네 자릿수 판매량에 진입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ATS, CTS, CT6, XT5 등 판매 포트폴리오가 7종으로 다양해졌으며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CT6가 전체 판매량에서 3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며 활약한 덕분이다.
서비스 체질 개선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업그레이드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인증 중고차 사업 등 구매에서 서비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말까지 전시장을 15개 확충하고 서비스센터 기능도 추가하는 고객 친화적 전략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