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22년만에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 포체티노(사진) “더 이상을 원한다”.” <사진= 토트넘> |
[EPL] 토트넘 22년만에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 포체티노 “더 이상을 원한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올 시즌 첼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1994~1995 시즌 이후 무려 22년만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승점 68), 아스날은 6위(승점 54)에 자리하고 있다. 1위 첼시와 승점차는 7점.
아스날 팬들은 시즌 중 수학적으로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가 될 수 없는 날을 "세인트 토테링엄 데이"로 정해 토트넘을 조롱해 왔다. 그러나 현 상태로는 올해는 이 날이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현재 아스날보다 승점 14점이 앞서 있다. 앞으로 두 경기만 더 이 승점차를 유지해 간다면 4월30일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가 확실해진다. 시즌 초와 최근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두 차례 부상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등의 활약으로 승점을 계속 쌓아왔으며 FA컵에도 진출해 있다.
토트넘의 전설이자 현 친선대사인 로버츠는 공식 홈 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토트넘은 역사상 가장 강한 팀이다. 속도, 파워, 조직력 등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오직 우승 트로피뿐이다"며 후배들을 극찬했다.
또한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스날에 대해 "당분간은 아스날의 시샘을 받아야 할 거다. 아스날이 다시 토트넘을 이기려면 몇 년은 기다려야 할 거라 확신한다. 토트넘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를 내는 건 이미 내 목표가 아니다. 더 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아스날 팬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