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뼈아픈 정근우(사진) 실책에 ‘팀실책 15개’ SK에 2대6패... 윤희상은 2승.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뼈아픈 정근우 실책에 ‘팀실책 15개’ SK에 2대6패... 윤희상은 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SK가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질주, 5승7패를 작성해 한화와 동률을 이뤘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이날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지난 2경기서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구위를 보이지 못했다. 2회 볼넷으로 흔들렸고 한화 첫 퀵후크(3실점 이하 선발투수를 6회가 끝나기 전에 교체) 투수라는 오명을 썼다. 정근우의 3경기 연속 실책이후 한화는 윤희상의 볼에 좀처럼 손을 대지 못했다.
2회초 SK는 송은범을 상대로 2득점을 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2회 정의윤에게 4구 볼넷을 내준후 흔들렸다. SK는 이재원과 나주환이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낸 후 이어진 2사 1,3루서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허용, 추가점을 내줬다. 초반 실점에 당황한 송은범은 노수광의 몸에 볼을 맞춰 만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최정을 파울플라이로 처리,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송은범은 3회에도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한동민에게 또다시 공을 맞추었다. 이후 정의윤을 뜬볼로 처리한뒤 교체됐다. 이로써 송은범은 한화 첫번째 퀵후크 투수가 됐다. 이어진 1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라온 안영명은 이재원을 3구삼진, 나주환을 뜬볼로 처리했다. 송은범의 기록은 2.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
4회 들어 한화는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뼈아픈 실점을 했다. 박승욱의 볼넷 이후 김강민이 땅볼을 쳐냈지만 이를 정근우가 빠트리고 말았다. 이 사이 박승욱은 홈을 밟았다. 정근우의 3경기 연속 실책이자 한화의 15개째 실책. 이어 SK는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2루수를 강경학으로 교체했다. SK는 6회 1사 만루 상황서 이동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냈다.
7회초 나주환은 2사 무사 상황서 송창식의 초구를 받아여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
한화는 7회말 윤희상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시즌 1호 홈런. 그러나 한화는 더 이상 윤희상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8회말 한화는 하주석이 내야 안타를 쳐냈지만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장민석의 적시 1루타로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