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센스·TCL·JD닷컴 등 300여명 참석 국제포럼 참석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TV 제조사, 유통업계, 학계 등과 손잡고 퀀텀닷 기반의 LCD TV인 'QLED TV' 시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중국전자상회(CECC) 주관으로 열린 ‘QLED 국제 포럼’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QLED의 빛이 세계를 밝히다’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중국 정부기관, 학계, 양대 유통사인 궈메이와 쑤닝,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JD닷컴)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중국 정부기관, 학계, 양대 유통사인 궈메이와 쑤닝,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 등이 올해 중국 시장에서 QLED 매출을 100억 위안 달성하자는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QLED TV를 소개했다. QLED TV는 화면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 표현력을 의미하는 화질 기준인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는 TV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무기물 나노 소재인 퀀텀닷은 화면에 얼룩이 남는 번인 등의 수명 문제가 없으면서도 최고의 화질을 표현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하다"며 "2017년은 TV 업계가 함께 QLED TV 시장을 키우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위펑 CECC 사무총장은 "퀀텀닷 TV는 중국 시장에서 2016년 60만대에서 2017년 120만대로 늘어나는 등 연간 성장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기간 전세계 판매량도 300만대에서 6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퀀텀닷 기술이 TV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퀀텀닷 소재업체인 나노시스가 QLED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TV 제조사,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학자들이 퀀텀닷 기술 발전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펑샤오강 저장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퀀텀닷은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좋은 발광 소재"라며 "퀀텀닷으로 가능한 순수한 색 표현력, 밝기 등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궈메이, 쑤닝, JD닷컴은 유통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우싱, 쭝바이, 탕바이, 슌디엔, 공마오 등 유통 채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장 확대에 협업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 QLED 매출을 100억 위안 달성하자는 공동선언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