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체와 QLED 국제포럼…OLED 진영과 경쟁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TV 기술로 내세우고 있는 퀀텀닷 기반의 QLED 진영을 확대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가전협회는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업체와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QLED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QLED는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TV 브랜드다. QLED TV는 퀀텀닷(양자점·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반도체 결정)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화질을 대폭 개선한 게 특징이다.
포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TV 제조사인 TCL과 하이센스, 유통업체 궈메이와 쑤닝, 베이징대, 칭화대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QLED 기술의 특징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경쟁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글로벌 가전업계는 차세대 TV 기술을 놓고 OLED와 퀀텀닷으로 나뉘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진영에는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속해있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중국의 TV 업체들과 QLED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화질을 인정받는 등 Q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