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에서 홍준표 전 지사의 꼼수 사퇴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홍준표 전 지사의 꼼수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무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지난 9일 공직자 사퇴시한을 3분 남긴 밤 11시57분에 경남도지사 사퇴를 알렸다. 그러나 경남도 선관위에는 사퇴처리가 당일 되지 않으면서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이로 인해 홍준표 후보는 자신이 임명한 부지사 체제를 유지해 경남도글 계속 이끌겠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왔다. 홍준표 후보 측은 보궐선거를 하려면 300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은 "자기가 원인 제공 해놓고는 무슨"이라고 분노했다. 전원책은 "본인도 그만큼 손해를 봤다. 우선 꼼수 논란이라고 손해를 봤고, 사퇴를 미루느라 선거운동을 못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전원책은 "초단기 레이스라 한 시가 급한데 무려 열흘이나 아무런 말 한 마디 못하고 선거운동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은 "본인이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보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정책을 쏟아내고, 보수 후보로 신망을 받았다면 (지지도) 10% 넘었을 수도 있다. 그랬으면 안철수 대망론이 안 나왔을 거다. 나온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확실한 양강구도는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사람이 자기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낼 때가 많다"며 "본인은 되려고 나오는데 남한테 좋은 결과를 줄 때가 있다. 그렇게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분에게 너무 야박하게 하지 말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