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시카고 컵스 브렛 앤더슨과 맞불... 956일만의 선발 첫승 도전. <사진= AP/뉴시스> |
류현진, 시카고 컵스 브렛 앤더슨과 맞불... 956일만의 선발 첫승 도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서 첫승을 노린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은 14일 오전 3시20분(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에게는 956일만의 선발승 도전이다. 그는 2014년 9월1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콜로라도전)에서는 4.2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관건은 전성기때와 같은 구속 유지다. 첫 등판에서 류현진은 77개의 공을 던졌으나 투구수가 50개를 넘기면서 구속이 떨어지며 공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시카고 컵스전 통산전적은 2경기서 출전, 12.1이닝 평균자책점 2.92이다. 하지만 이는 컵스는 2016시즌 108년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하기 이전의 성적이다. 컵스는 사이영상의 아리에타, 평균자책점 1위의 헨드릭슨 등이 버티고 있고 타선에서는 2016 내셔널리그(NL) MVP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소니 리조, 월드시리즈 MVP 벤 조브리스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좌완 브렛 앤더슨(29)으로 LA 다저스에 몸 담은 적이 있다. 2015년과 2016년 LA 다저스에서 활약,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다 컵스로 둥지를 옮겼다. 앤더슨의 LA 다저스 시절 전적은 10승9패 평균자책점 3.69.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4경기 출전에 그친 앤더슨은 올 첫 등판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5.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