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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산과 바다 품은 남해 앵간만 밥상…왕밤송이게 됀장찌개·해삼창젓비빔밥·황해쑥

기사입력 : 2017년04월13일 08:45

최종수정 : 2017년04월13일 08:45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고 있는 남해 앵강만 사람들의 밥상을 찾아간다.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13일 저녁 7시35분 ‘바다가 묻고 산이 대답하다-앵강만 밥상’ 편을 방송한다.

이날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고 있는 남해 앵강만 사람들의 밥상을 찾아간다.

따뜻한 봄이 오면 앵강만 사람들이 기다리는 남해 바다의 꽃이 있다. 이맘때가 제철이라는 남해 바다의 귀한 손님 왕밤송이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제철을 맞아 특유의 향은 더 짙어지고 달콤한 맛은 더 깊어진 왕밤송이게는 쪄 먹어도 맛이 좋지만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도 별미다. 

해라우지마을 아낙들은 봄이 되면 묵은 빨랫감들을 들고 마을 빨래터로 나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빨래가 끝나면 빨래터는 바로 주방으로 변신한다.

해우라지 마을 아낙들은 석방렴에서 잡아 온 해삼과 소라로 실력 발휘를 한다. 해삼 창자는 잘 빼내 해삼창젓으로 만들고 해삼 살은 간장에 졸여 꼬치를 만든다. 해삼창젓 한 숟갈 듬뿍 떠서 비벼낸 해삼창젓비빔밥과 해삼과 소라가 듬뿍 들어간 소라탕까지 봄 바다를 닮은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해삼, 소라, 황해쑥으로 만든 남해 앵강만 사람들의 밥상을 소개한다. <사진=KBS>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서불 일행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남해 두모마을. 봄이 되면 두모마을의 다랭이논에는 유채가 하나 둘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한다.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돋아난 유채는 새콤달콤 겉절이를 해서 굴에 곁들여 먹으면 입 안 가득 봄향기가 퍼진다.

겨울에 말려 둔 물메기를 솥에 찐 마른물메기찜과 유채와 주꾸미를 함께 무쳐낸 주꾸미유채설치(무침)는 흥겨운 꽃놀이의 흥을 더해주는 추억의 음식이다.

남해에는 이맘때가 되면 파릇파릇 돋아나는 향기로운 쑥, 황해쑥 향기로 가득하다. 예전부터 남해 사람들은 속이 좋지 않을 때 아침 이슬 맞은 쑥을 뜯어다가 찧어먹을 정도로 쑥을 애용해왔다.

큰 멍석에 말린 쑥을 비벼 거친 부분은 버리고, 부드러운 부분만 넣어 만든 쑥떡은 손은 많이 가지만 너무 맛이 좋아 몰래 감춰두고 먹을 정도였다고 입을 모은다.

추억이 더해져 더 향긋한 쑥 향기 은은한 황해쑥 밥상을 ‘한국인의 밥상’에서 소개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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