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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걸그룹 와썹의 지애, 수진, 우주(왼쪽부터)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류복합문화공간 'K-WAVE H'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COLOR TV' 쇼케이스에서 탈퇴한 멤버들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와썹은 3년만에 가요계에 컵백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양진영 기자] 4인조로 컴백한 와썹 멤버들이 나다와 진주, 다인의 탈퇴를 언급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와썹은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 WAVE(케이웨이브)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COLOR TV(컬러 티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컬러 티비'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3년만에 컴백한 와썹 멤버들은 와썹을 탈퇴한 나다와 진주, 다인의 얘기가 나오자, 우주를 시작으로 지애, 수진이 갑자기 터진 눈물을 참지 못했다. 나리는 "많이 대화를 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이해를 한다. 우리도 언니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애는 "같이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우리 넷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좀 많이 아쉽기도 했다"고 했고, 우주는 "불편한 마음이 안들었다면 거짓말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나리는 우는 동생들을 대신해 "불편하지 않다면 또 너무 방송용이 아닌가 한다. 다 같은 마음이고,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지기도 하고 같이 하면 좋았겠지만 각자의 의견을 존중했기 때문에 4명이서 하게 됐다. 동생들이 언니들의 빈자리를 느끼니까 이렇게 눈물도 나는게 아닐까. 숙소 생활을 했기 때문에 연습생 합치면 6-7년 같이 지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내 한명만 남은 래퍼 수진은 더욱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나다 언니 말고도 제가 서브 랩을 해왔었다. 그 외에도 랩송이 많다보니 랩을 멤버들이 꾸준히 했었다. 이번에도 나리 언니가 랩에 참여했다. 퍼포먼스를 주로 하는 그룹이다보니 컬러 티비에서도 퍼포먼스 위주로 힘을 많이 실었다"고 설명했다.
컴백한 와썹의 타이틀곡 '컬러 티비'는 작곡가 '이양반&곰팡이'의 곡으로 90년대 초반 유행했던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신스 사운드와 스크래치 효과로 포인트를 준 댄스곡이다. 다채롭고 유니크한 와썹의 모습을 표현하는 통통 튀는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이다.
와썹은 13일 정오 타이틀곡 '컬러 티비'가 수록된 미니 3집 앨범 전곡을 공개하고 3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 활동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