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8.97 (+19.57, +0.60%)
선전성분지수 10655.79 (+52.52, +0.50%)
창업판지수 1917.63 (+5.18, +0.27%)
[뉴스핌=홍성현 기자] 11일 중국 양대 증시(상하이, 선전)는 V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슝안신구 테마주, 방산주의 강세와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의 반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57포인트(0.60%) 오른 3288.97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52포인트(0.50%) 상승한 10655.7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5.18포인트(0.27%) 오른 1917.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내린 3266.22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V자 반등에 성공해 3288.97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홍콩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상하이 지수는 한 때 1%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신주가 대거 상한가를 치는 등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테마주, 방산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 석탄 등 대형주는 약세를 보이며 흐름이 극명히 엇갈렸다. 특히 방산주는 중국 최초 독자개발 항공모함의 4월 중순 진수 예정 소식과 혼합소유제 개혁 등 호재가 겹치며 중항중기(中航重機 600765.SH)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슝안신구(雄安新區) 테마주의 강세는 여전했다. 중국 유력매체 텐센트 재경은 “슝안신구에 정책적 호재가 내재돼 있는 것은 맞지만, 상승 흐름 이후 하락 위험(리스크)이 존재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고했다.
중국 증권사 상재증권(湘財證券)은 “각 지역 부동산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가치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주 상하이 지수는 3240~334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11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95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9042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2%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266억위안, 3835억위안으로 전 거래일(2794억위안, 3462억위안) 대비 모두 늘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11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