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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액티브ETF 출시, 또 연기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15:06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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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야 5월 말 이후 가능할듯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1일 오전 11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아시아 최초 채권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이 또 한차례 미뤄질 전망이다. 작년 말 출시 예정이던 것이 올해 4월로 한 차례 미뤄졌지만 이제는 5월 말 이후를 기약하게 된 상황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액티브 ETF 출시를 위해선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필수다. 그러나 아직도 법제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쟁점 사유는 특별히 없지만 언제쯤 차관회의에 상정될지 확답하기 어렵다는 게 법제처 측 답변이다. 심의를 통과해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하는 만큼 빨라야 5월 말 이후에나 채권형 액티브 ETF가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안팎에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는 '지수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를 도입하고, 액티브투자의 특성에 맞게 ETF 운용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수의 50%, 시가총액 기준 95% 이상으로 자산을 구성할 의무를 완화하고 추적오차 관련 상장폐지 기준을 낮추는 등의 규제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일반 펀드처럼 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포트폴리오 편입자산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액티브' ETF다.

기존 패시브가 주류를 이루는 ETF시장에서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액티브ETF 탄생은 신규 투자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왔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위주에서 벗어나 중장기 국공채, 회사채 등을 편입할 수 있어 기존에 없던 상품이 생겨나는 셈이다.

미국에서 채권형 액티브ETF는 이미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은 상태.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의 채권형 액티브ETF인 토탈리턴(Total Return Active Exchange-Traded Fund) 상품의 순자산은 총 20억376만달러(한화 2조2903억원)에 달한다. 주당 가격은 지난 7일 종가기준으로 105.41달러, 편입된 채권들의 평균 잔존만기는 4.97년으로 중기물이다.

Total Return Active Exchange-Traded Fund <자료=핌코 홈페이지>

현재 삼성, 미래에셋, KB자산운용뿐 아니라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까지 자산운용사들 대부분 채권형 액티브 ETF상품을 준비중에 있다. 다만 구체적 출시 예정인 상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란 입장이다.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거래소로부터 상장 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A자산운용사 ETF본부장은 "애초에 ETF에 대한 규제를 일반 액티브펀드 대비 과도하게 설정해 운신의 폭이 크지 않았다"며 "운용사들 모두 1호 타이틀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다들 검토를 넘어서기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상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입장도 있다. 잔존만기 3~5년 가량의 중기채권을 담는 ETF가 시장에서 주류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하이일드, 해외채권 등에 대한 고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자산운용사 ETF담당임원은 "액티브ETF가 시작된다고 해도 채권형부터 도입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 호응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화 벤치마크를 도입하기 위해 합성형 ETF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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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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